Diario de 미식한 고독가, 29 ago. 22

자기소개 기능을 배운김에 하나 적어놓았습니다. 그러고 나니 기나긴 tmi나 하나 풀까 합니다.
고로 아저씨 인장을 달고 있지만 많이 먹지도 않고 오히려 너무 절식하는게 아닌가 싶죠.
거기에 관한 이유입니다. 오늘도 공부하긴 싫네요. (장문 주의)


1. 예민함
이상하게 고3때부터 나이가 들수록,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받을수록 후각, 촉각, 청각이 예민해집니다. 왜이런지는 병원에 가도 원인불명이라고 합니다. 이게 제가 음식을 잘 못먹는 가장 큰 이유인데, 생선같은 경우는 조금만 상태가 안좋거나 조리방법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 한 입만 먹어도 그 자리에서 토해버립니다ㅠ. 육류나 채소는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보다 잡내,풋내를 심하게 느껴서 식사하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비슷하게 피곤할수록 예민해서 잠도 더 잘 깨서 불면증도 심합니다.

2. 폭식의 이유
20대 초반부터는 너무 배가 고파서 억울하고 눈물이 나고 그랬어요. 아기때부터 먹는게 낙이었는데!! 그래도 인간은 참ㅋㅋ 방법의 동물이라고ㅋㅋㅋ 술을 마셔서 제 감각을 둔화시켜서 밥을 먹었습니다. 알콜중독이 심했습니다.
또,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으면 그걸 놓지 못해서 마구 폭식한다던가.. 잘 먹지 못하는 맵고 자극적인 맛으로 감각을 눌러서 먹었습니다.

3. 위와 장이 좋지 않습니다.
술때문에 망가진것도 있고 원래 좋지 않은 것도 있고. 소화력이 좋지 않아서 밀가루, 튀김, 특히 매운걸 못먹습니다. 한 살씩 먹어갈 수록 급격하게 더 안좋아지네요ㅠ. 2년전에 가장 좋아하던 고추바사삭 치킨은 지금 반마리만 먹으면 다음날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배탈이 납니다.

4. 턱이 만성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어릴때는 그나마 괜찮았는데 최근에 와서는 씹는게 많이 힘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오래 씹는게 힘들어요.


의사가 건강문제로 다이어트를 권해서 운동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운동을 하면 식욕이 자연스럽게 늘었는데… 그럼 먹는게 고역이라 살이 빠져도 알콜중독에서 못 빠져나왔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소식이 나은 것 같아서 운동보다 소식을 메인으로 하고 있습니다.

제가 급격한 감량에도 건강한 이유중 하나는 술을 끊어서 인 것 같아요. 또 식욕을 잘 컨트롤 하는 이유는 세상의 대부분의 음식은 맛이 없음을 인정하고 거기서 낙을 찾겠다는 희망을 많이 버렸기 때문이겠죠. 물론 모든 음식을 싫어하는 건 아닙니다. 좋아하는 것도 있어요.

지금 생활정도에 맞게 턱에 무리 가지 않게, 위와 장에 무리가지 않게, 먹는게 질리지 않게 적당히 건강하게 사는게 목표입니다.

Ver Calendario de Dieta, 29 agosto 2022:
511 kcal Grasa: 27,49g | Prot: 32,62g | Carbh: 38,42g.   Desayuno: 전분, 버터, 간장, 양배추, 매일유업 매일 두유 99.89, 써브웨이 슈레드 치즈, 돼지고기 앞다리살, 풀무원다논 액티비아. Pasa Bocas / Otros: 비스콘니 미니 초콜릿칩 쿠키, Richy 오트밀 미니바이트, 아메리카노. má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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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ntarios 
맞아요.. 전 반대로 반주 하는 버릇을 들여서 살은 살대로 찌고 건강도 건강 대로 나빠짐요 ㅠ 금주는 확실히 답인거 같아요 
28 ago. 22 por el miembro: shinaevil
shinaevil님. 맞아요ㅠㅠ 반주가 가장 위험한 것 같아요ㅠ. 금주합시다!!아자아자👏👏 
28 ago. 22 por el miembro: 미식한 고독가
원인불명.. 닥터 하우스를 소환하고 싶군요.. (미드 HOUSE를 보셨길 바라며..;;) 몸에 좋지 않은 걸 하나씩 줄이는 게 더 어렵고 대신 효과가 빠릅니다. 본인의 상태를 잘 아시니 건강 잘 지키시길 바래요. 고독가님 예민한 것 중 하나는 식도. 금주는 반드시 지켜야하고, 자극되지 않는 음식 위주로 건강한 식생활 루틴을 만들어보세요. 흐린 월요일 오후에 긴 글 읽으며 속상해져서 뭐라도 팁을 드리고 싶은데, 원인불명 진단을 받으신 분이라 조심스럽고.. 대신 팻시에서 즐거운 댓글놀이를 함께 해보아요~😄🤗 
29 ago. 22 por el miembro: 인어공주를_위하여
이런.. 그동안 몸도 정신도 너무 힘드시고 지치셨겠어요 술 끊으신 건 정말 잘 하신 것 같아요 앞으로도 더 나은 몸상태가 만들어지길 응원합니다..! 
29 ago. 22 por el miembro: ❛˓◞˂̵ 냐미
고독가님은 자기몸에 맞게 직접 요리해서 드셔야 할 팔자?? 요리는 경험이 늘수록 수월하고 재미있어지니까 건강하게 팻시 해보아요!! ^^  
29 ago. 22 por el miembro: ET’s fine_만사옥희
인어공주를_위하여님. 와~ 하우스!!! 진짜 오랜만이네욬ㅋㅋㅋㅋㅋ 아저씨? 할아버지? 엄청 멋있으셨죸ㅋㅋㅋㅋ 재미있게 봤었어요!! 너무 어릴때 봐서 마냥 카리스마 그 자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내 지도교수나 상사가 그런 사람이면 미쳐버릴듯ㅋㅋㅋㅋ 천천히 괜찮아지면 좋겠네요~ 힘내야죠😁😁 
29 ago. 22 por el miembro: 미식한 고독가
냐미님. 응원 감사합니다!!🥰🥰 주변사람들도 힘들죠ㅠ 최대한 짜증 안내고 같이 식사 안 하려고 노력하는데 생각만큼 쉽지 않네요ㅜㅠ 그래도 열심히 해봐죠 아자!! 
29 ago. 22 por el miembro: 미식한 고독가
zemi님. 그래서 원래 요리 잘 못했는데 점점 늘어가는 것 같아요! 좋아하는 식재료는 꽤 다양하게 해먹을 줄 알아가고 있어요😆 더 노력해서 다양하게 먹을 수 있음 좋겠네요! 
29 ago. 22 por el miembro: 미식한 고독가
마음으로 쓰신 글 같아 정독해서 읽었습니다😉 닉네임이 재밌다고 댓글 달은 기억이 있는데 현 상황을 비추는 닉네임이었네요🙄 금주 잘 지키시면서, 잘 맞는 식단도 만들어 가면서, 팻시에서 소통도 하면서 같이 화이팅 해보아요😊 응원합니다♡ 
29 ago. 22 por el miembro: STAROOO(팻스타)
팻스타님. 사실 너무 무거운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진지하게 읽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할따름입니다.☺️🥲 닉네임은 그런것도 있지만 즐겁게 짓고 싶었어요! 다른 분들도 보고 웃었으면 좋겠다 싶기도 했고ㅋㅋ. 네! 여기서 적당히 운동하면서 괜찮은 레시피도 훔쳐보고 하면서 배워가려고 합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29 ago. 22 por el miembro: 미식한 고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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